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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 후기 - 이해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 🎬

by bbongz 2025. 3. 4.

영화 '테넷' 포스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Tenet)'은 2020년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시간 역행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복잡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고 나서 "도대체 무슨 내용이야?"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난해한 영화이기도 하다.

🎥 영화 '테넷'의 기본 개요

  •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장르: 액션, SF, 스릴러
  •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 등
  • 개봉: 2020년 8월 (한국 기준)
  • 러닝타임: 150분

'테넷'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리는 기술'을 사용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단순한 시간여행이 아니라 '시간 역행(Invers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 '시간 역행'이란?

영화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은 바로 '시간 역행(Inversion)'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시간을 '과거 → 현재 → 미래'의 순서로 경험한다. 하지만 '테넷'에서는 특정 장치를 통해 물체나 사람이 '역행'할 수 있다. 즉,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과정에서는 '정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과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매우 독특한 액션 장면들이 연출된다.

⚡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1. 주인공 -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연기한 캐릭터로, 영화 내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테넷'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시간 역행 기술을 활용해 세계를 구하려 한다.
  2. -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인물로,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의 정체에 대한 놀라운 반전이 밝혀진다.
  3. -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연기한 캐릭터로, 악당인 사토르의 아내이자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이다.
  4. 안드레이 사토르 - 케네스 브래너가 연기한 악당으로, 미래에서 온 기술을 이용해 세계를 파멸로 이끌려 한다.

🎬 '테넷'의 강렬한 명장면

  1. 역행 총알 장면 - 처음 주인공이 시간 역행을 경험하는 장면. 총을 쏘는 것이 아니라, 총알이 되돌아와 손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신선했다.
  2. 오슬로 공항 격투씬 -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장면으로, 정방향과 역방향이 동시에 펼쳐지는 독특한 액션이 인상적이었다.
  3. 카 체이싱 씬 - 자동차가 거꾸로 뒤집혀도 역행하면서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장면은 경이로웠다.
  4. 클라이막스 전투씬 - 두 개의 팀이 정방향과 역방향에서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으로, 영화의 최고 난이도 구간이라 할 수 있다.

🤯 영화 후기를 남기자면...

✅ 장점

✔️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독창적인 SF 설정

✔️ 정방향과 역방향을 오가는 신선한 액션

✔️ 웅장한 사운드트랙과 실감 나는 영상미

✔️ 다시 보면 볼수록 새로운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깊이

❌ 단점

❌ 난해한 스토리와 어려운 개념

❌ 빠른 전개와 불친절한 설명 

 

🎭 결론: '테넷'은 한 번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테넷'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다. 한 번만 보고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여러 번 보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SF 영화를 좋아하고 머리를 쓰는 걸 즐긴다면, 이 작품은 꼭 봐야 할 영화다. 다만 처음 볼 때는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느껴라"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